본문 바로가기
2022 교육/재량

함께 읽어요 1 - 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by 졔졔-408 2022. 9. 7.
728x90
반응형

학생들과 매주는 아니어도 2-3주에 한 번씩 함께 그림책을 읽고 활동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고학년이라면 1권의 책을 정해 하루에 2-3페이지씩 짧은 시간을 읽어줘도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저학년은 아무래도 따로 시간을 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느껴져서 함께 책을 읽고 책을 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 기록장도 함께 기록한다. 

오늘은 읽은 책은 베틀북에서 나온 "나는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이다. 작가는 구스노키 시게노리

1961년 일본 도쿠시마에서 태어나 나루토 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일본 나루토 시립도서관 부관장을 거쳐 지금은 아동문학을 창작하면서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로 제2회 일본 국제 아동도서 평의회 배리어 프리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진짜 친구』, 『포기하지 마』, 『도우니까 행복해!』, 『미안해요』, 『생글생글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라고 작가 소개에 나와있다. 

귀여운 그림으로 시작된 동화는 

 

저학년 학생들의 전형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다른 점은 함께 고민해줄 친구가 있다는 점이다. 

 

친구를 통해 잘하는 점을 찾고,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찾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학생들과 함께 한 활동은 마지막 페이지에 수록된 착한 아이의 돌과 소감문 쓰기, 친구의 좋은 점 찾기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생각 외로 친구들의 좋은 점을 아주 잘 찾아 주었다. 모두 10개의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집에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인기 투표처럼 인기가 좋은 학생들이 조금 더 장점을 빨리 모았고, 친구들이 적은 학생들이 조금 느리게 채워지긴 했다. 교사의 도움도 필요하다. 

착한 아이의 돌은 한 차시 활동이 아니라 일주일 활동으로 진행되었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돌을 얼마나 모았는지 보며 소감문을 쓴다. 생각보다 적은 아이들 중 "내가 착한 일한 걸 친구들이 몰라요."라고 쓴 학생이 있어서 빵 터졌었다. 본인이 넣어도 된다고 했는데, 아이들은 자신이 넣은 것보다 친구가 넣은 돌을 좋아했다. 이번에는 개별로 했는데, 개별로 하는 것도 좋지만 반 전체로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작가의 말처럼 소중한 추억이 담긴 돌이라 학생들은 정말 소중하게 페트병을 품고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추천추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