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보내기
학기 마무리 때는 집으로 가지고 가야 할 것이 아주 많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조금씩 나누어 집으로 보낸다.
지난 수요일에는 국어책(가), (나), 목요일에는 수학 익힘과 통합 여름, 금요일에는 수학책, 오늘은 활동지 정리한 파일과 국어활동책. 이런 식으로 보낸다.
(국어활동은 방학숙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마지막에 보냈다)
2. 활동지 정리
저학년은 노트에 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활동지를 만들어 쓰는 경우가 많다. 색칠하고 그리는 활동도 많아, 이런 활동지를 게시했다가 모아서 다시 정리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a4 파일에 활동지를 정리하는데 평소에 조금씩 해두면 1시간이면 충분히 정리하고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평소에 해두지 않고 학기말에 한번에 한다면 최소 2시간에서 3시간까지도 걸려보았다.
3. 미니북 만들기
미니북을 만들어 각 달마다 했던 것을 정리하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건 시간이 많이 남을 경우에 하는데, 우리 학교는 행사가 많아서 달별로 만든다.
사진 찍어둔 게 3월 밖에 없다. 앞에 무슨 달이라고 이름을 쓰는데 학생들과 정하기도 한다. 올해는 저걸 못해서 작년에 정한 이름을 살펴보면
3월 시작달
4월 친해진 달
5월 가족달
6월 호국보훈의 달
7월 신나는 달
이라고 이름을 정했었다. 내용은 주로 했던 일들을 적는데 교사가 시간이 있음 행사별로 사진을 뽑아 놓으면 좋다.
5개 만드는데 보통 여유롭게 5차시 사용하곤 하는데 🤔 시간이 없으면 2-3차시에 가능하기도 하다.

4. 성적표
사실 성적표를 학기말에 적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학기말에 마무리를 하는 거고 한 학기 내내 적고 있다. (이건 나만 그럴지도...)
성적표 적는 게 처음에는 너무 싫고 힘들었는데 몇 년 지나면서 성적표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그날그날 아이들을 관찰하고 지난번에 써 놓은 거랑 얼마나 달라졌는지 적다 보면 쑥쑥 크는 게 보인다. 특히 저학년은 하루가 다르게 크기 때문에 정말 그 변화가 놀라울 정도다. 이런 애정을 기반으로 성적표를 쓰다 보면 나름의 재미를 찾아 마무리한다. 하지만 오늘도 성적표를 들여다보고 있는 1인.

ㅋㅋㅋㅋㅋㅋㅋ
5. 시상
성적표와 함께 학기말을 바쁘게 만드는 시상...ㅎㅎ 그래도 학생들에게 이런저런 상이 가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은 언제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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